tip
겨울이 제철인 굴은 김장철이 다가오면 값이 다소 오르긴 하지만
그 전후로는 겨울내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영양식품이랍니다.
보통 양식굴과 자연산굴을 많이 접하시는데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알이 큼직하고 모양과 크기가 일정한 양식굴은 전을 부쳐낼때 좋고
향이 더욱 진한 양식굴은 보쌈김치에 넣거나 탕으로 끓여내면 진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굴은 특유의 바다향이 좋기때문에 찌개나 탕으로 끓여내실때는
빨간국물보다는 지리스타일로 깔끔하게 끓여내시는것이 그 맛을 더 깊게 즐길수 있어좋답니다.
전이나 탕으로 만드실때 오래 익히면 알도 작아지고 맛도 떨어지므로
완전히 익히는것보다는 70~80%만 살짝 익혀내셔요
매서운 겨울 바람이 몸을 움츠려들게하지만~~~
겨울은 은근히 맛있는 계절이기도 하답니다.
신선하고 풍성한 채소들이 가득한 봄여름과 농익은 과일과 곡식의 계절 가을이 지나면
차가운 바닷속 별미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ㅋㅋㅋ
덥고 춥고 둘다 싫어서 늘 봄가을만 같았으면 하지만
밥상위에 올라오는 계절별미들을 볼때면
사계절이 있는 울나라가 참 좋은듯해요 ^**^
겨울바다가 주는 고마운 영양식 굴은
다른 어패류보다 소화흡수가 좋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녀석이랍니다.
칼슘성분의 흡수력도 좋아 약으로도 보충하기 힘든 부분을 채워주고
알카리성 성분으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몸에 좋다고 하네요.
피를 맑게해서 성인병에도 좋고
낮은 칼로리와 멜라닌 분해성분은 미용식품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이 녀석... 이래서 바다의 우유라느니~ 완전식품이라니~~
칭송받았던 이유가 있네요 ㅎㅎ
서양에선 이 굴이 우리나라의 장어만큼이나 사랑의 묘약으로 통하는 정력식품이라하니~~
바다향 가득한 겨울굴은 맛과 함께~
건강도 미모도~사랑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먹거리인듯합니다 ^**^
토실토실한 굴로 만든 두가지 요리를 올립니다.
굴전과 굴칼국수인데 미나리를 듬뿍 함께 넣어서 만들었답니다.
복어회나 매운탕,해물탕,해물숙회무침등 해물요리에 많이 곁들여지는 미나리는
입맛을 돋아주는 특유의 향이 해물의 비릿함을 없애주고 해독성분도있어
해물,생선요리와 참 잘 어울리는 채소랍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도 풍부해 굴요리에 함께 곁들이시면
맛도 영양도 골고루 채워가며 어울린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굴과 미나리향이 고소하게 전해지는 굴미나리전과
무육수를 내어 시원 담백하게 끓여낸 굴칼국수를 소개합니다 ^**^
* 재 료 *
생굴1봉(200~300g),미나리1/4단,홍고추1개,계란2개,밀가루1/2컵,소금약간
굴은 양식봉지굴을 이용해서 만들었답니다.
알이 다소 크기 때문에 한개씩 부쳐냈는데 알이 작은 자연산굴로 부쳐내실때는
3~4씩 함께 수저로 떠서 만드셔요.
굴은 찬물로 헹구어도 자체에 어느정도 짭짤한 간이 되어있으므로
계란물에 소금간을 하실때는 살짝만 해주시고 초간장을 곁들이시면 좋답니다.
1. 생굴은 잡다한 이물질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헹구고 체반에 받혀 물기를 빼놓는다.
2. 미나리는 찬물에 10분이상 담궈 속의 이물질이 빠진 후 씻어
홍고추와 함께 송송 썰어준다.
3. 믹싱볼에 미나리,고추,계란을 풀어 섞어준다.
4. 계란물에 소금을 살짝만 넣어 간을 해준 후 다른 믹싱볼에 밀가루를 담아준비한다.
5. 팬을 중불로 달구어 기름을 넉넉히 둘러놓은 후
준비한 생굴은 밀가루에 골고루 뭍혀 털어준다.
6. 밀가루 옷을 입힌 굴은 미나리계란물에 넣어
미나리고추와 함께 골고루 한수저씩 떠서 중불로 달군 팬위에 올려 부쳐낸다.
(알이 작은 굴은 두세개씩 한번에 떠서 부쳐주고 불은 중불보다 살짝 약하게 조절한다.
한면이 노릇하게 색이 나오면 뒤집어 살짝만 색을 내면서 곱게 부쳐낸다)
7. 부쳐낸 굴전은 키친타올이나 기름종이를 깐 체반에 올려 잔기름을 살짝 빼준다.
간장1스푼,다시마물(생수)1스푼,감식초1/2스푼,쪽파를 섞어 초간장을 만들어둔다.
부쳐낸 굴전은 대나무 체반이나 옹기접시에 보기좋게 담아주세요~
다른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이 굴전은 바로 부쳐 따뜻할때 드시는것이
비릿하지않게 향도 좋고 참 부드럽답니다 ^**^
노릇노릇~~~ 향긋한 미나리와 색고운 홍고추가 들어가
더 먹음직스런 굴전이랍니다.
굴전의 매력은 고소함과 함께 그 바다향긋함이 아닌가싶어요 ㅎㅎ
왠지 장모님이 곱게 부쳐서 아껴두신 인삼주와 함께 사위에게 내어주실듯한 ㅋㅋ
내딸을 늘 아끼게나~~~ 할거같은 그림이 떠올라요 ㅎㅎ
향좋은 우리술도 살짝 생각나게 하는 굴전이랍니다 ^**^
* 재 료 * (2인분)
육수 : 무1토막(100~150g),다시마2쪽,건고추1개,물1리터
생굴1봉(200g),중하새우4~5마리,애호박1/4개,느타리버섯1/3팩,홍고추1개,미나리1/5단
칼굴수 생면(2인분),국간장1스푼, 소금약간(천일염),다진마늘1/2스푼
무와 다시마가 단맛을 내주어 따로 양파를 넣지 않았답니다.
버섯과 애채는 좋아하시는 종류로 넣어주세요.
매콤칼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빨간국물보다는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
개운하고 깔끔하게 맛을 내어주시는게 잘 어울린답니다.
1. 무는 큼직하게 토막을 내어 다시마,건고추,물과 함께 냄비에 넣어 끓여준다.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30분이상 무가 푹 익도록 육수를 내어준다
끓이는 동안 생기는 거품은 중간중간 걷어줘야 깔끔하다)
2. 육수를 만드는 동안 굴과 새우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 준비하고
채소들도 다듬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3. 완성된 육수는 체반에 받혀 건더기를 빼고 냄비에 담은 후 (600m,3~4컵)
다진마늘,국간장,소금간을 해서 끓어오르면
새우와 버섯,애호박,고추를 넣어준다.
(국간장으로만 간을 해도 되지만 색이 너무 진해지므로 추가간은 소금으로 맞춰준다
새우는 머리까지 꼭 넣어주어야 국물맛이 진하게 맛있어진다)
4. 새우와 채소를 넣은 국물이 2~3분정도로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칼국수생면의 밀가루를 털어낸 후 굴과 함께 넣어끓인다.
(칼국수면은 시판 제품을 사용했는데 끓는 물에 면만 미리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준비해놓으면 더 쫄깃하고 국물이 깔끔하므로 참고한다.)
5. 3분정도 끓여 면이 익으면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미나리를 듬뿍 넣은 후 불을 끈다.
(미나리는 끓여가며 익히지 않고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더 좋다)
* 끓인 칼국수는 냄비째 세팅해서 덜어드셔도 좋구요.
볼에 담으실때는 면과 재료들을 먼저 집게로 소복히 그릇에 담으신 후
국물을 국자로 부어 담으시면 깔끔하게 담긴답니다.
향도 맛도, 모양도 한그릇 푸짐하게 입맛당겨주는
굴칼국수랍니다 ^**^
담백하게 깔끔 시원한 굴칼국수 한그릇이면
추운 겨울도 꽤 즐길만하답니다 ^**^
칼국수면외에 소면이나 우동면을 넣어 끓여내셔도 별미랍니다.
수제비도 좋겠어요 ㅎㅎ
매콤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곱게 다져
듬뿍 뿌려 드셔도~~~~ 정말 깔끔하게 칼칼한 맛을 즐길수 있답니다
초여름에 담가두었던 채소장아찌는 깔끔한 굴칼국수와도 참 잘 어울리는 찬이랍니다.
달달한 겨울 속배추로 만든 겉절이도 맛있구요^^
집집마다 맛있는 김치나 장아찌를 곁들이세요~~
알이 정말 토실토실하죠? ㅋㅋㅋ
바다향까지 가득한 이 녀석들~~~~~
굴미나리전과 굴칼국수로 차려낸 겨울 보양별미상이 후딱 차려졌어요 ㅎ
겨울바다향이 푹 빠져보셔요 ^**^
뜨겁게~~~고소하게~~ 그렇게 겨울밥상이 시작됩니다~
토실토실 굴은 미나리와 함께여도~ 쫄깃한 칼국수 면과 함께여도~~
늘 맛있어요 ^*^
새콤한 초간장에 살짝 찍어 한입 쏙~~~ 드셔보세요.
요즘 정말 추워요~~~ 너므너므....
얼어죽을것 같은데 입은 안얼어서 =.= 다행이다싶은 ㅋㅋ
그래도 겨울은 좀 추워야 땅도 쉬고 만물이 이롭다하니 ^^
추워진 겨울 날씨만큼이나 즐겨야 할것들이 있어 좋기도 하답니다.
코 빨개지는 찬바람이 있어
따뜻한 국물이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하고
바닷속 싱싱한 먹거리들로 몸도 즐거워지니 ^**^
추워서 움츠려진 어깨 쭉 한번 펴시고~
오늘두 맛있는 겨울밥상 훈훈하게 즐기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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