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Others!

남을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삶!

맛있는 요리/먹고픈 것들

홈메이드 레스토랑 만찬~스트립스테이크

woodsmell 2009. 11. 19. 22:00

 

tip

스테이크용 고기는 입맛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요리하세요. 

부드러운 안심, 씹히는 질감이 좋은 등심,적당히 부드럽고 지방이 다소 적은 채끝등이 많이 쓰이지만 

갈비뼈에 붙은 부위도 맛있답니다. 

보통 1인분에 200~300g정도의 고기가 필요한데 

적당히 도톰해야 스테이크만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레어로 즐기시려면 팬프라이만 하는 정도로 익혀주시면 되고 

미듐이상으로 익히실땐 오븐에 넣어주세요. 

오븐이 없을때는 센불로 고기를 코팅해준 후 

약불로 줄여 뚜껑을 덮어 마저 익혀내세요. 

곁들이는 채소는 데치는것보다 구워내주시면 더 고소하답니다. 

 

 

입안에 맴도는 그윽한 육즙맛을 아시나요? ㅎㅎ

저는 사실 이 맛을 감동스럽게까지 즐기지는 않는듯해요.

스테이크용 고기를 테스트할때

구워서 먹어보는데 그때도 다른 요리사들은 보통 레어나 미듐레어정도로...

전 혼자 더 익혀 먹어보는 ㅋㅋㅋ 촌미각이랍니다 ㅎ

두툼한 고기조각을 불에 구워먹는다는 사전적설명의 서양요리 스테이크는

연탄불이나 장작이 활활 타는 철망 고기구이보다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취향이 있긴하나~~~~

스테이크만의 매력은 맛과 함께 여유로움도 있는듯해서 찾게된답니다.

기분좋은 사람들과 편안하게 앉아

노닥노닥 애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입안에 씹히는 고기도 좋지만

왠지 느긋하게 즐긴다는 기분이 들어 좋은 스테이크랍니다 ㅎㅎ

 

집에서 많이 만들어 드시지 않지만

막상 요리하면 한식보다 간단하게 만들어 즐기실 수 있답니다.

특히 손님초대를 하실때~

간단한 사이드 요리 한두가지와 함께

내어놓으시면 참 좋다는 ^**^

레시피에 소개해드릴 와인소스도 아주 간단하게 만들수 있으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고기는 쇠고기 등심 채끝살로 준비해서 만들었는데

안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질감도 어느정도 있고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다소 적어 부담도 덜 가는편이랍니다.

스테이크의 포인트는 고기를 잘 구워야하는데 이부분때문에 많이들 망설이시죠? ^^

소개해드릴 스테이크는 고기를 두툼하지만 보통 크기보다는 작게 컷팅해

구워내기도 아주 쉽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고기조각의 두께나 크기에 따라 익힘정도가 달라

파티요리로 내어놓으시면 각자 취향에 맞게 골라 드실수도 있구요 ㅋㅋ

 

집에서도 멋지게 즐길수 있는 스트립스테이크를 올립니다 ^**^

 

 

* 재 료 * (2인분)

쇠고기채끝(스테이크용)500~600g,올리브유3스푼,바질,오레가노,통후추,굵은천일염

단호박1/4개,가지1/3개,양송이3개,새송이1~2개,표고버섯2개,통마늘6~7알,

오렌지와인소스:마늘슬라이스1스푼,다진양파1스푼,올리브유1/2스푼(버터),

레드와인1컵,설탕(꿀)2스푼,바질약간,소금,오렌지1/4개

 

야채샐러드 & 마늘종볶음밥

샐러드 : 쌈용잎채소 4~5장,방울토마토 6~7알,요거트

마늘종볶음밥 : 마늘종6줄기,홍고추1개,고슬한밥1공기.간장1스푼,참기름1스푼,파슬리

 

스테이크와 사이드요리 재료분량은 2인분기준이며

레시피의 사진은 6인분정도이니 참고해서 봐주세요.

고기와 채소에 뿌려낼 소금은 아주 중요하답니다.

질좋은 굵은 천일염이 단맛이 나게 부드럽게 간을 해주어 좋답니다.

바질이나 오레가노,로즈마리등의 허브는 마른것으로 쓰셔도 무난하고

후추는 통후추를 거칠게 갈아 뿌려시거나 굵은 입자의 후추를 사용하시는것이 좋답니다.

올리브유는 버진을 사용하지 않고 요리용 저렴하고 신선한 것으로 만드셔도 무관해요.

 

 

1. 스테이크용 채끝은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서 10분이상 차가운 기운이 가도록 놔준 후

키친타올로 핏물을 닦아낸다.

300g정도 되는 스테이크용 1인분고기는 고기결 반대방향으로

토톰하게 2~3등분 잘라준다.

(미듐이상으로 익혀먹을때는 이렇게 큼직하게 잘라 구우면

시간이 단축되고 고기도 많이 질겨지지않는다

고기 덩어리가 150g이하 작다면 썰지않고 그냥 준비한다)

 

 

2. 고기에 올리브유와 굵게 갈은 통후추,바질,오레가노등의 허브를 뿌려

버무린 후 랩으로 싸서 30분이상 마르네이드 해준다.

(올리브유에 재운 고기는 부드러워지며 냉장고보다는 선선한 곳에 놔둔다)

 

 

3. 단호박은 껍질을 깨끗히 솔로 닦아낸 후 단단한 위아래 밑둥을 살짝 잘라

세로로 반 썰고 스푼을 이용해 씨를 긁어 빼준다.

씨를 제거한 단호박은 크기에 따라 6~8등분(반쪽기준) 썰어 준비한다.

 

 

4. 통마늘은 크기에 따라 큼직하게 반만 썰어주고 단호박과 함께 믹싱볼에 넣어

굵은천일염과 올리브유,통후추간것,바질,오레가노등 허브를 넣고 버무려준다.

(소금은 솔솔 뿌려 간을 맞춰주는 정도이고 올리브유는 1스푼이상 넉넉히 넣는다)

 

 

5. 가지는 사선으로 굵게 썰어주고 표고,새송이,양송이등의 버섯도

모양을 살려 큼직하게 2~3등분 썰어준비한다.

 

 

6. 버섯과 가지도 올리브유,소금,후추,허브를 뿌려 버무려 스테이크 재료준비를 끝낸다.

오븐은 220~230도로 예열을 시작해둔다.

(구울 채소는 구워가면서 소금과 허브,올리브유를 뿌려도 상관없으나

양이 많을 때는 믹싱볼에 넣어 버무린 후 굽는게 요리할때 간단하다)

 

 

7. 고기와 채소가 준비되면 소스를 만든다.

오렌지는 껍질을 깨끗히 닦아 씨를 제거해 썰어준 후 껍질채 곱게 갈아준다.

팬을 달구어 올리브유나 버터를 두룬 후 마늘슬라이스와 다진 양파를 볶아 향을 내준다.

레드와인을 붓고 센불에서 한번 끓여 알콜을 날려준 후

중불로 줄여 설탕(꿀)과 갈은 오렌지,파슬리,바질,소금을 넣고

저어가며 반정도 졸여만든다.

(오렌지는 껍질까지 넣어야 향이 더 좋으며 와인은 먹다 남은것을 넣어도 무난하다

설탕이나 꿀이 들어가 단맛과 함께 소스농도를 어느정도 맞춰주며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해준다) 

 

 

8. 마늘종은 손가락 1/3길이로 잘라주고 홍고추도 작게 썰어 볶음밥재료를 준비해둔다.

잎채소들은 작게 손으로 찢어 찬물에 담가놓는다.

 

 

9. 오븐팬에 단호박과 마늘을 올려 220~230도 예열이 된 오븐에 넣고

10~15분정도 단호박이 익도록 구워준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고 마늘이 먼저 익으면 빼놓는다.

단호박외에도 고구마나 감자,옥수수등 단단한 채소는 미리 오븐에 굽는다)

찬물에 담가놨던 샐러드채소는 흐르는 물에 헹궈 체반에 받혀 물기를 빼놓는다.

(드레싱은 간단히 요거트나 발사믹식초만 뿌려도 좋고 입맛에 맞게 준비한다.)

 

 

10. 팬을 아주 뜨겁게 달구어(연기가 살짝 나올정도로~)가지와 버섯을 구워준다

(팬을 뜨겁게 달궈 한번씩만 뒤집어 재빨리 구워내야

물기가 나오지 않고 흐물거리지 않아 맛있다.

가지와 버섯은 70%정도만 익혀 구워낸 단호박,마늘과 함게 팬에 담아 준비해둔다)

 

 

11. 채소를 구워낸 팬을 다시 뜨겁게 달구어 (연기가 날 정도로...)

마르네이드한 고기를 올려 앞뒤로 갈색빛이 나도록 겉면을 구워준다.

이때 굵은 천일염을 솔솔 뿌려준다.

(아주 센불에서 겉면을 코팅하듯 구워내서

오븐에서 익힐때 육즙이 빠져나와 질겨지는것을 방지한다

레어로 먹을때는 이 과정에서 끝내도 좋다)

 

 

12. 오븐팬에 코팅한 고기를 올리고 와인을 살짝 부어준 후

220~230도 예열한 오븐에서 취향에 따라 고기를 마저 익혀낸다.

(고기의 굵기와 오븐에 따라 익힘정도가 달라진다.

사진은 오분정도 익혀 잘라보았는데 핏물이 살짝 고이는 미듐정도로 완성.

고기의 익힘정도를 잘 모를때는 온도계를 사용하거나

칼집을 살짝 내어 확인해보는것이 좋다)

익혀낸 고기는 호일로 덮어 10분정도 놔둔다.

(바로 고기를 접시에 담아 먹는것보다

잠시 놔두는것이 육즙이 다시 조직안에서 뭉쳐져 고기맛이 더 좋아진다)

 

 

13. 팬을 뜨겁게 달궈 기름을 두룬 후 마늘종과 고추를 살짝 볶아주다가

고슬한 밥과 간장,참기름,파슬리가루를 넣어 비벼가며 볶는다.

(마늘종과 고추는 살짝만 볶아주고 센불에서 휘리릭 볶음밥을 완성한다.

소금간보다 간장이나 굴소스로 간을 맞추면 더 감칠맛난다)

 

 

14. 끓여놨던 와인소스를 팬에 붓고 오븐에서 구워냈던 고기팬에 남은

국물을 넣고 약불에서 다시 한번 졸여준다.

이때 생크림을 살짝 넣어주면 상큼한 소스맛에 부드러움이 더해진다.

 

 

15. 스테이크 접시에 구운 채소와 고기를 가운데 모아지도록

자연스럽게, 깔끔하게 담아낸다.

루꼴라나 여린시금치,허브등을 살짝 곁들여 꽂아주고

마지막으로 소스는 스푼으로 가운데 듬뿍 올려낸후 빙둘러 뿌려낸다.

 

 

신선하고 간단한 채소샐러드와 마늘종을 넣은 볶음밥과 함께 완성된

홈메이트 스트립스테이크랍니다 ^**^

만드는 과정을 나름 자세히 설명해드린다고 쓰다보니 복잡한듯하지만

막상 해보시면 갈비보다 간단하답니다 ㅎㅎㅎ

채소와 고기...맛있게 굽는다.

소스 만든다... 없으면 그냥 먹어도~ 시판되는 소스를 준비해도 좋고 ㅋ

곁들인 샐러드나 밥,빵은 입맛대로 취향대로 만든다 ^*^

 

 

진한 붉은빛 와인소스에 풍기는 상큼한 오렌지향이 솔솔~~~

도톰한 고기와 구운 채소과 푸짐하죠? ㅎㅎ

 

 

드시다보면 고기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구운 버섯과 단호박이랍니다~~ ㅎㅎ

달콤한 단호박~쫄깃한 버섯~향긋하고 깔끔한 버섯~ 부드러운 가지 +.+

사이드로 곁들여 함께 담은 이 녀석들은

고기맛도 살려주면서 때론 더 입안을 즐겁게 해준답니다 ㅋ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ㅎㅎㅎ

왠지 붉은빛 핏빛 와인한잔도 생각나는 겨울날....

색곱고 향고운 와인소스를 뒤집어쓰신 고기녀석

 

 

황금빛 단호박은 버섯,마늘과 함께 이곳에서도 빛이 난답니다 ㅋㅋ

 

 

스테이크가 다소 푸짐해서 샐러드는 간단히 준비했답니다 ㅎ

파티하실때는 큰 샐러드접시에 가득 담아 덜어 드셔도 좋구요~~~~

밥은 꼭 드셔야하는분들ㅎ

이렇게 마늘종과 고추만 넣은 볶음밥도 깔끔하게 맛있답니다.

흰밥보다는 오색콩밥을 곁들여도 맛도 건강에도 좋구요.

밥대신 거친 호밀빵이나 바게트를 준비해도 스테이크와 함께 맛있게 즐길수 있답니다

 

 

촌미각으로 미듐웰정도로 꽤 많이 익혔는데 부드러웠답니다.

고기를 컷팅해 구워서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았구...

고기의 굵기에 따라 차이가 있어 한접시 안에서

두세가지 상태를 맛봅니다 ㅋㅋ

 

 

육즙가득~~ 부드럽게 익혀진 이 녀석 ㅋ

이렇게 썰면 핑크빛 속살이 살며시~~ 먹어달라 해준답니다 +.+

 

 

사랑스런 이 녀석들...분명 채소들이라는데 넘 풍미가 좋았다능 ^**^

 

 

촌미각에 밥도 먹어야 ㅋㅋㅋ 꼬기 한점 올려 잡숴주셨어요

스테이크에 김치도 꼭 곁들이신다면

향과 맛이 강한 붉은 김치보다는

깔끔하고 담백한 백김치나 채소장아찌를 곁들여내어놓으시면 좋답니다.

 

 

 

한조각 썰어가면서 만족했던 풍성했던 접시가

결국 또 폐허가 됬어요 ㅋㅋㅋ

 

 

 

오랫만에 스테이크를 만들었답니다.

해마다 이맘때즘이면 스테이크 메뉴가 더 많이 나가서

매일 고기손질하고 저녁엔 미친듯 구워냈을때가 아련히 ㅋㅋㅋㅋ

지금도 주방에선 많이들 굽고 계시겠죠? ㅎ

또 한해가 지나가는 생각많아지는 이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유있게 즐겨보셔도 좋을듯해요^^

고기는 씹을수록 기분좋아지는 호르몬이 나온다고 하던데~

느긋한 스테이크 한접시로 행복한 연말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