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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의 행복知Zone-신경질이란 마음의 아토피죠

woodsmell 2009. 11. 27. 15:56

송길원의 행복知Zone

 

신경질이란 마음의 아토피죠
송길원 조회수5727 등록일2009.11.23 18:52

신경질이란 마음의 아토피죠

분노 : 감정의 고혈압
소문 : 진심의 위조지폐
미소 : 아름다움의 압축파일
눈물 : 행복엔진의 오일
신경질 : 감정의 아토피
깨달음 : 뇌의 자명종 소리

최근 출간한 <비움과 채움-마음사전: 도서출판 해피홈>에는 이런 새로운 용어의 정의가 가득합니다. 김춘수 시인은 노래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세상을 새롭게 하는 것은 말에서 시작됩니다. 일테면 폐경(肺經)이란 단어는 늘 아픕니다. 끝장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폐경대신 완경(完經)이라 부르는 순간, 충만함이 있습니다. 완성의 기쁨이 있습니다. 늦둥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생명도 늦게 태어난 생명은 없습니다. 저마다 제 시각에 태어났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꾸 늦둥이라고 합니다. 희망둥이라 부르는 순간 그 존재가 달라집니다.
이래서 말을 ‘마알’이라 합니다. 마알이란 마음의 알갱이를 뜻합니다. 그 작은 알갱이(생각)가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됩니다. 습관은 인격으로 열매 맺고 끝내 그 인격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말이 들숨 날숨되어 나로 하여금 세상을 새롭게 호흡할 수는 없을까요?마음의 날숨, 들숨을 일러 ‘비움과 채움’이라 합니다. 비움이란 부재가 아닙니다. 빈 상태입니다 비어있는 상태가 되어야 진정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새의 깃털처럼 가볍고 자유로워야 합니다. 채우기보다 비우고 떠나는 것이 마음 여행이라 합니다.
채움은 더 이상 채울 것이 없어 빈틈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넘쳐흐르고도 남음이 있는 여유와 풍요로움입니다.

백악관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위싱턴 DC 14번가 650번지에 위치한 양복점이 하나 있습니다. 양복점의 주인 조르주 드 파리(Georges de Paris)는 ‘대통령의 디자이너’란 이름에 걸맞게 개성 강한 패션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한 고객이 찾아와 당시 대통령이 입은 옷과 똑같은 정장을 주문했을 때 드 파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을 대통령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당신을 위한 대통령의 옷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채움은 beyond: 사전적으로는 ‘~을 넘어서’, ‘~을 지나’라는 뜻입니다. 마음사전에서의 정의는 충일(充溢)과 초월(超越)에 대한 심리학적이고 영적(靈的)인 용어를 지칭합니다.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혀 떠나보낸다.
1g의 행동이 1t의 생각보다 낫다.
슛하지 않으면 백퍼센트 불발이다.
목표가 없다면 회개할 일도 없다.

이런 짧은 아포리즘이 촌철살인(寸鐵殺人)이 아닌 촌철활인(寸鐵活人)의 마알이 됩니다. 이를 두고 명언치료(The proberbs therapy)라 부릅니다. 앞에 소개한 <비움과 채움:마음사전>은 이런 명언들만 아니라 짧지만 긴 여운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설날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재미삼아 운수 뽑기를 해 봅니다. 사자성어로 답이 나오는 한 해의 운수에 “자승자박”(自繩自縛)이 걸려들 줄이야. 그런데 그는 순간 기지를 발휘합니다. ‘자승자박이라. 올 한 해 더 자주 승리하고, 더 자주 박수치라고!

책을 들고 들숨 날숨으로 주제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사이 행복의 폐활량이 늘면서 <행복 in 행복 人>의 삶을 맛보게 됩니다. 색인을 통해 우울, 분노, 슬픔, 사랑, 늙음.... 등에 대한 지식검색과 함께 빈 여백을 나의 개념과 언어로 채우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삶의 비망록을 가지게 되는 것도 덤으로 얻는 축복이 됩니다.
비움과 채움-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연결되어 하나가 되어 가는 행복의 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