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도, 어느 아리따운 여인으로부터 이 싯귀를 받았다.
노천명 선생님의 아름다운 시가 넘좋아 바로 노래를 만들었다.
제목 :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인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싶소
초가 지붕엔 박 넝쿨 올리고
삼 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디려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오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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