讚 揚 隊 의 音 樂

                讚 揚 隊 의 音 樂

  사람을 대할 때 주의할 일은 격(格)에 맞추는 일입니다. 누구를 대하더라도 그의 신분에 맞는 대접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격(格)에 맞는 대접이라고 합니다.

  만일 어떤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나가서 영접하는 것이 격에 맞는 것이고,

  수상(首相)이 올 때는 총리가 영접하는 것이 격에 맞는 것입니다.

  나이에 맞는 격도 있고, 촌수와 항렬에 맞는 격도 있고, 직책에 맞춰야 하는 격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하여도 격을 맞추어 드리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찬양대가 찬양을 함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하나님의 격에 맞는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 최선의 찬양을 올려야 합니다. 찬양대가 지고(至高)의 사명을 띤 것은

  바로 이러한 기능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찬양대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도 이런 부분입니다.

  찬양대의 존재 이유는 여호와를 찬양하기 위함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에서 하나님께 지고(至高)의 영광을 올리기 위한 기구입니다.

  그러므로 찬양대의 음악은 영적이어야 하고,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부모의 이름을 경홀(輕忽)히 여기는 자를 저주하셨습니다(신 27:16).

  하물며 당신의 이름이 경홀(輕忽)히 여김을 받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신 32:15).

  하나님께서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 2:30)"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은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시 29:2)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시 96:8)

  찬양대는 이러한 절대적 기능 외에 여러 가지 기능을 또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 찬양대의 기능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의 기능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찬양대는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적인 역할입니다.

  찬양대는 예배에 있어서 제사장적인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 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13:15)라는 말씀과 같이

  찬양대는 음악이라는 그릇으로 향기로운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역할을 합니다.

  즉 찬양대가 드리는 찬양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내용일 때, 찬양대는 음악적인 기술을 통해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사제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찬양대는 음악의 선율에 실어 말씀을 전파하는 선교사적인 역할입니다.

  찬양대는 복음의 전파자 역할을 감당합니다.

  찬양대는 음악을 통하여 성도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 권면, 강화하는 말씀의 대언자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것을 (음악을 통한 말씀 선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찬양대는 기독교 음악문화의 전 유산을 회중들에게 전달하고 목사님을 도와

  회중들의 예배태도와 찬양의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교육적인 역할과,

  찬양대는 음악으로써 예배를 인도합니다.

  즉 찬양대는 음악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회중으로 하여금 예배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찬양대는 행동으로써 예배를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찬양대원의 예배드리는 자세를 통해서 모든 성도들이 거룩한 예배로 인도되기 때문입니다.

  찬양대는 이상의 세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교회에서 봉사하는 기구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행하기 때문에 찬양대원들은 음악적인 면에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며,

  신앙적인 면에서는 성경에 대한 지식과 신앙 인격을 갖춘 영적인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또한 찬양대의 음악은 마치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가장 좋은 제물로 제사를 드렸던 것과

  같은 정신으로 준비되고 연주되어 하나님께 열납 되도록 드려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찬양대의 찬양이 교회 안에서 기쁨과 감사로 서로 화답하는 음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들을 갖추어야 하는 것일까요?

- 억지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사모하는 간절함으로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노래 하여야 하겠습니다.

- 용감하게 부르십시오. 힘을 다해 목청을 높여 당당하게 열심히 찬양을 불러야 하겠습니다.

- 나의 노래가 하나님께 올리는 선율이 되도록 하되 자신의 노래를 다른 사람들과 맞추어 겸손히 불러야 하겠습니다.

- 곡을 주관적 감정에 빠져서 너무 느리게 부르지 말고 템포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처지지 않도록 불러야 하겠습니다.

- 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자신의 마음을 담고 눈은 들어서 하나님을 향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 가사의 뜻을 생각하면서 부르고 끊임없이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는 마음으로 노래하는 영적인 찬양을 불러야 하겠습니다.

  찬양대의 찬양은 성도들이 마음을 열고 헌신하는 참 예배의 자세를 갖게 해 줍니다.

  그러므로 찬양대의 수준은 봉사자로서의 의무와 숭고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해 낼 수 있는

  지휘자, 반주자, 그리고 대원들의 신앙적 열의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찬양대원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와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주신

  구원의 은총에 감격하며 찬양을 할 때에 비로소 여호와 하나님께 열납 되어지는 "환희의 찬송가"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