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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몽골여행

[스크랩] 몽골 장년부 단기선교 두번째 - 가슴설레이는 출발과 도착

woodsmell 2010. 7. 13. 11:34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나고 출발! 짜자잔~~~~~

  7월 4일 주일 4시 비젼실에서 담임목사님의 축복기도와 격려, 그리고 목에 십자가를 하나씩 얻어 걸고 교회 버스에 탑승, 인천

  공항을 향하여 출발, 모두 기분이 그런거 있죠? 이국에 대한 설레임,기대감 그리고 남아있는 가족들에 대한 걱정, 등등이 얼굴

  표정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버스안에서만.... 공항에 도착하자 모두들 안면 싹 바꾸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카트를 찾아 짐을 얹

  고 팀장의 지시? 대로 잘 따라 주었다.ㅎㅎㅎㅎ  화물을 부치고....어휴 너무 짐이 많아... 그래도 한도를 넘지 않고 통과, 그런데

  X-ray통과에 걸린것이 있으니 나보고 가보란다. 웬걸 파마액이 가득 들은 가방이 통과하지 못하고 털커덕! 이게 뭡니까? 

  항공기에는 암모니아수가 제한이 있어 1인당 2개밖에 화물로 부칠수 없단다. 할수없이 가져와서 순식간에 개인짐에 2개씩 넣

  고 나머지는 청년팀에 보내달라고 할 수밖에.... 첫 출발부터 삐거덕.... 그래도 화물은 완료!! 휴~~~  다음은 마일리지 기록

  하고  Inspection desk 통과, 있는것 다 풀어버리고 뽀로롱~~ 모두가 무사히 통과, 감사 ! Duty free zone에서 한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오후 7시 10분(조금 앞 당겨짐) 드디어 탑승! 우리 구현철 목사님 너무 신나는 모습, 재미있는 분이시다. 

 

 

  0. 우리가 타고 간 항공기  대한항공 여객기 중

      Airbus 330 기종으로 좌석수가 296석이고

      883km/hr로 순항할 수 있는 멋진 항공기이다.

  0. 우리는 이 좌석을 선호했지 52열과 53열 ㅎㅎ

 

 

 

오후 11시 30분, 마침내 비행기도 땅에 바퀴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무려 2시간 30분, 칭기스칸 공항은 상상외로 혐소하고 규모가 작은 느낌이다. 국제공항치곤 활주로도 짧고 모든것이 엉성하다는 느낌이었다. Inspection desk를 통과하려니 상당히 협소하다. 창구도 두개밖에 없고 X-ray실도 밖에 노출되어 있었다. 내가 공동짐을 갖고 이민가방을 갖고나가니 검사대를 통과하란다.  X-ray는 통과 했는데도 검사요원이 또 검사를 한다. 가만히 보니 안되겠어 다른 사람 검사할때 옆으로 살짝 빠져나왔다. 나는 그렇다치고 우리 팀원중에 공동짐속에 있는 멸치등 건어물이 통관을 못하고 실랑이가 붙었다. 나는 밖으로 나와 박선주 선교사님과 인사하는 사이 팀원들이 다 나오지 못하고 있어 할 수 없이 정홍재선교사님이 중재하러 들어가셨다. 에이 나도 몽골어를 잘 하면 좋았는데.... 통관못한 멸치등을 놓고 검사요원들이 원칙대로 한다고 30만원의 벌금을 때린다. 정선교사님의 물건사는 법이 통했다. 깍고 또 깍고해서 15만원에 낙찰, 벌금을 내고 나오셨다. 휴~~~ 선교사님 참으로 수고 많으셨다.  우리는 두대의 버스와 짚으로 몸을 싣고 비오수련원으로 향하였다. 몽골의 길은 정말 대단했다. 사람을 그대로 놓아두는 법이 없다. 획획 돌려대고 들었다 놓고 모두들 비명을 지르고 칠흑같은 어둠속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공항에서 15분정도 달리니 야호! 드디어 비오수련원이 눈에 보였다.  안집사님(덕수교회가 파송한 평선교사로 관리집사님)의 인도로 숙소의 문을 열자 노린내라고 할까 짐승에서 나는 그런 냄새가 상당히 역겨웠다. 정해진 숙소에 짐을 풀고나니 12시가 다 되었다.  모두 모여 감사의 기도후 잠을 청했다. 우리의 첫날밤은 이렇게 어수선하게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피곤한 몸이 쉽게 잠을 자도록 도와줬다. 가져간 침낭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목사님은 숙소가 따로 있었지만 무서워서 혼자는 못자겠다고 우리와 함께 남자숙소에서 주무셨다. 

아, 이곳이 몽골의 밤인가. 대지속에 맑은 공기는 확연이 느낄 수 있었지만  공기가 온통 동물들의 냄새로 그득한것이 어느 커다란 마굿간 같은 느낌이다. 첫날이니까 그렇겠지 하고 모두를 확인하고 잠을 잤다. (본연의 임무수행) 

 

출처 : mission 산돌
글쓴이 : 나무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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